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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금융 정보/은행 이용 팁

환전 가이드 - 은행 환전에 대한 모든 것

by 하별 2017. 7. 31.

 해외여행에 필수적인 준비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환전일 것입니다. 환전 시에 많은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언제, 어디에서 환전을 해야할까에 대한 부분일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환전을 저렴하게 할 수 있고, 환전시 주의 사항은 무엇인지, 그리고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팁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여행 전 환전에 대한 주의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리 환전 신청하고 공항에서 외화 찾는 방법

 일반적인 환전 프로세스는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서 환전 신청을 한 후에 영업점에 방문하여 신청한 외화를 찾는 과정을 거칩니다. 혹은 바로영업점에 가서 환전을 해도 되지만 이 경우에는 수수료 우대를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렴하게 환전을 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영업점으로 바로 가서 환전을 신청하든,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하여 신청을 하든 외화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업점에 들러야 한다는 점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이나 개인 사정으로 은행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은행에서 환전을 하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여행 당일에 공항에서 바로 환전을 하고 출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에서 당일 환전을 하게 되면 수수료 우대와 같은 혜택을 받아 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휴가철에 은행에서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환전 이벤트 및 프로모션에도 참여하기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운이 좋다면 환전 당일 환율이 이전에 비해 낮아져서 저렴하게 환전을 할 수도 있겠지만,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여 확실하게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은행 영업점에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저렴하게 환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그것은 인터넷 및 모바일에서 미리 환전 신청을 하고 신청할 때 방문 영업점(수령점)을 공항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인천공항이든 김포공항이든 본인이 출발할 공항을 방문 영업점으롷 선택하고, 여행일을 방문 날짜로 지정해 두면 여행 당일 외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우대 환율 적용으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에서 제공하는 각종 환전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여행으로 들뜬 마음에 정신없이 공항으로 향하다가 환전 신청을 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외화를 찾지 않는다면 즐거운 여행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울 수 있기 때문에 아래 사항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 출국 수속을 하기 전에 공항 내에 있는 은행 영업점에 들러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출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 영업점에서도 외화를 찾으려는 인파가 몰린다면 대기를 해야 합니다. 게다가 최근 많이 사용하는 포켓와이파이 등을 신청하여 대여하려고 한다면 긴 줄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하셔야 환전 및 출국 준비를 차분하게 하실 수 있겠습니다.  

 ▶ 신청한 외화를 찾기 위해서는 보안 검색대 밖에 있는 영업점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보안 검색대를 지나 터미널에 있는 은행 영업점에서는 미리 신청해 둔 외화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은행의 영업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셔야 합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은행에 따라 출발층이 아니라 지하에 환전 신청을 한 외화를 교환할 수 있는 영업점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환전 신청 시 미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둘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 또한 체크인을 하고 나서 바로 보안 검색대로 발걸음을 향하지 말고, 은행 영업소를 먼저 방문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은행연합회가 제공하는 은행별 환전수수료 비교

 은행연합회에서는 은행별로 외환수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시중 4대 은행에 대해서 현금으로 환전 할 경우에 대한 수수료를 비교해 보아 은행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KB국민은행 : USD, JPY, EUR는 1.5%, 기타통화는 3.0% 입니다.  

▶ KEB하나은행 :USD, JPY, EUR는 1.5%, 기타통화는 3.0% 입니다.

▶ 신한은행 : USD, JPY, EUR는 1.5%, 주요 10개 기타통화(GBP, CAD, HKD, SGD, AUD, NZD, CHF, DKK, NOK, SEK)는 3.0%, 이 외의 통화는 4~10% 입니다. 

▶ 우리은행 : USD, JPY, EUR는 1.5%, 기타통화는 3.0% 입니다.


환전 시 주의사항

 첫째는 환전 금액에 제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USD10,000 상당액 이상 해외 유출 시 신고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 이상 환전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장기간 여행을 가거나 유학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관계 당국에 신고할 필요가 있지만, 단기 여행의 경우 이 금액 이하로 환전을 하고 나머지 필요한 금액을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환전신청을 한 후에 영업점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외화를 받으실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은행 거래시 신분증이 필요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공항에서 외화를 수령할 경우 여권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겠지만, 미리 시중 영업점에 들르는 경우는 신청서와 함께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한다는 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남은 외화 처리하는 방법

 여행 후 남은 외화에 대한 처리 방법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잔여 외화에 대해 손해를 조금이라도 덜 보고 재환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동전은 환전이 되지 않으므로 현지에서 전부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전할 수 있는 대상에 해당하는 것은 지폐 및 여행자수표이기 때문에 동전은 아무리 많이 남아도 한화로 환전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현지에서 전부 사용하거나 그렇지 못했다면 공항 내에 있는 기부함에 넣는 것도 좀더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 잔여 외화는 외화통장에 입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외화가 소액 남았다면 공항을 빠져 나오면서 환전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하지만 외화를 살 때보다 환율이 좋지 않거나 남은 금액이 많아서 당장 환전을 하면 손해를 보는 경우에는 보관하고 있다가 환율이 좋아 졌을 때 재환전 하는 것이 더 이익일 수 있습니다. 물론 현금을 그대로 보관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외화통장을 개설하여 남은 외화를 입금한다면 소액이나마 이자도 받을 수 있고, 기화를 보아서 더 좋은 환율로 재환전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