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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시장 정보

2017년 7월 넷째주 주요 세계 경제 이벤트 모음 - 국내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코스피

by 하별 2017. 7. 24.

  지난주 코스피가 2450선을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이와 같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의 발표가 줄이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25일(화)에는 7월 소비자동향지수(CSI)와 6월 무역지수 발표, 27일(목)에는 2017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한 같은 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통해 한국은행에서 진단하는 경제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금융정책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8일(금)에는 2017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27일에 발표되는 전분기 대비 GDP는 지난 1분기 성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1분기 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1.1%를 기록하며 0%대를 이어가던 분기 GDP 증가율에 희소식이 되었습니다. 시장은 현재 2분기 GDP 성적을 0% 중후반대로 기대하고 있으며, 0% 후반대만 나와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뒤이어 발표될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주목 할만한 지표 중 하나이며, 앞선 25일에 발표될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내수 시장의 동향도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전망보고서는 일본 경제에 있어서 물가상승이 쉽지 않음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를 현행 -0.1%와 0%를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도, 당초 2%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다시 한번 연기하여 물가상승세가 예상보다 둔화되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야 했습니다. 일본은행의 구로다 총재는 '기업과 가계에 뿌리 깊은 디플레이션 마인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물가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추가적인 완화 정책은 현재 단계에서 실시하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물가상승을 통한 경기부양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유지한 마이너스 기준금리의 효과가 언제쯤 일본은행이 의도한대로 나타날 수 있을지 그 과정과 영향을 계속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번주 세계 경제 주요 이벤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7월 넷째주 주요 경제 이벤트★


7월 24일 월요일

▶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7월)

▶ 미국 기존주택 판매 (6월)


7월 25일 화요일

▶ 독일 Ifo 기업체감지수 (7월)

▶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7월)


7월 26일 수요일

▶ 호주 소비자물가지수 (2분기)

▶ 영국 GDP (2분기)

▶ 미국 신규 주택판매 (6월)

▶ 미국 원유재고


7월 27일 목요일

▶ 미국 금리결정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서

▶ 미국 근원 내구재수주 (6월)


7월 28일 금요일

▶ 캐나다 GDP (5월) 


7월 29일 토요일

▶ 미국 GDP (2분기) 


 위에서 언급한 지표에 관한 설명을 추가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설문을 통해 작성되며 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되었다고 답한 업체수 비율과 악화되었다고 답한 업체수의 비율을 차감한다음 100을 더해서 계산합니다. 기업에서 느끼는 경기동향과 전망을 수치로 표현한 자료이기 때문에 경제정책 입안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또한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는 한국은행에서 작성하여 공표하는 소비지출계획 및 소비자 경제 인식에 대한 자료입니다. 매월 한국은행에서 전국의 약 2,200가구를 대상으로 산출하며, 생활형현, 경기전망, 물가전망, 가계소득 등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 지수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